올 하반기 취업문 좁아진다
올 하반기 취업문 좁아진다
  • 서윤배
  • 승인 2008.06.1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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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3.5% 줄어 전망

원자재가 폭등 및 고유가로 비교적 여건이 양호한 대기업들의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조사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91개사)들의 신규채용 예정규모는 1만 9천 46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인 2만 178명에 비해 3.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 54.0%,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25.8%로 나타나 응답기업의 79.8%가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했으나 20.2%는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상의 관계자는 10개중 2개 기업정도가 아직 채용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될 경우 일자리 수요전망이 3.5%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금융업 2천680명, 조선중공업 2천570명, 전기전자업이 2천420명 을 각각 뽑아 2천명을 넘었고, 건설 1천785명, 식음료외식업 1천705명, 자동차 1천574명, 제조업 1천290명 등의 채용규모를 나타낸 반면, 공기업 9개사는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 등 종합적인 소양이 37.8%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의욕 20.3%, 전공지식 19.1%, 외국어 능력 9.4%, 조직 적응력 6.0%, 인턴십 및 기업경력 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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