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낭산폐석산 고화처리물 사용 ‘빨간불’
익산 낭산폐석산 고화처리물 사용 ‘빨간불’
  • 소재완
  • 승인 2017.0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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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간담회 열어 주민 의견수렴…주민 의견 반영 반대 입장 밝혀

익산시 낭산면 폐석산의 채움재로 하수슬러지 고화처리물을 사용하려던 환경부 추진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익산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반대 입장을 들고 나섰기 때문으로, 시는 주민들의 뜻을 좇을 것이란 입장이다.

익산시는 14일 낭산 폐석산복구지의 채움재 시범사업과 관련해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하수슬러지 고화처리물을 이용해 폐석산을 복구하려는 환경부의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 간담회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주민 동의 없는 사업 추진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환경부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경부 계획대로 시범사업이 추진될 경우 악취와 분진으로 고통 받아온 낭산면 지역에 환경오염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또 절대 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해당 사업의 낭산면 지역 추진을 반대, 이 같은 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할 뜻임도 내비쳤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은 주민 편에 서서 그 뜻을 좇아 갈 것”이라며 “환경부에 주민의 의견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낭산면 일부 주민들은 고화처리물을 활용한 시범사업 추진을 희망, 주민간의 찬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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