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사회적 약자기업에 지원 강화키로
조달청,사회적 약자기업에 지원 강화키로
  • 뉴시스
  • 승인 2007.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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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올해 여성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방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8일 “올해 36조3600억원의 조달사업예산 중 사회적 약자기업인 중소기업지원에 17조5000억원, 지방업체에 13조9600억원, 여성기업에 7700억원 등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올해 조달사업규모 36조3600억원은 물자구매 11조3900억원, 시설공사계약 12조7000억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5%, 1.5%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조달계획 30조1300억원에 비해 20.7% 늘어난 것이다.
이중 여성기업지원은 지난해 계획 5950억원에 비해 29%가 증가한 규모이며, 중소기업지원은 지난해 보다 8%, 지방업체 지원 3% 등이 각각 증가한 규모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신기술제품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산정체계를 마련, 적정가격을 보장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따른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등을 통해 공공기관 판로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조달청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2005년 2만7000개 품목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종합쇼핑몰 공급품목을 지난해 10만 품목에서 올해 15만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액에 수요 빈도가 높은 상품을 다수공급자물품계약(MAS) 대상으로 우선 선정, 쇼핑몰을 통해 상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청 조달사업과 관련이 없는 외자, 공사원가검토 등을 제외한 대상 조달청 사업 24조3900억원 중 49.7%인 12조1230억원은 지역경제활성화 등 중소기업지원업무기능이 많은 지방청에서 집행하게 된다.
지방청별 사업규모는 서울청이 2조60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청 1조8315억원, 대구청 9370억원, 대전청 9535억원, 경남청 9050억원의 순이다.
특히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해외원자재 가격선도기능과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비축사업과 관련, 올해 비축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10일정도 30일분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오는 2009년까지 60일분까지 확대키로 했다.
가격하락기에도 중소기업의 원자재 비축업무를 지원키위해 지난해 알루미늄만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공동구매업무를 올해에는 구리, 연, 아연, 주석, 니켈 등 6개 품목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조달청은 다만 원자재 비축사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9% 감소한 1조1000억원대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조달청은 경제활성화에 기여가 큰 시설공사를 중심으로 대상 조달사업 24조900억원 중 61.3%인 14조7604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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