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硏, 플라즈마원자·분자 데이터 국제학술회의 개최
국가핵융합연硏, 플라즈마원자·분자 데이터 국제학술회의 개최
  • 이수갑
  • 승인 2016.09.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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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는 원자 및 분자 데이터 관련 국제학술회의인 ‘ICAMDATA 2016’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했다.

ICAMDATA 2016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요구되는 원자 및 분자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응용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전문 학술회의로 총 14개국의 관련 연구자 70여명이 참가했다.

ICAMDATA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례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기초과학연구에 강세를 보이는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개최돼 왔다.

이번 학회에서는 원자·분자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플라즈마 연구를 진행 중인 국내·외 연구자들의 초대강연(22건), 포스터 발표(40건) 등이 진행되며, 원자 및 분자 데이터 연구 분야의 지난 20년의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연구에서 요구되고 있는 고 신뢰성 데이터 개발을 위한 실험 및 이론연구에 대한 패널토론이 마련돼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5일에는 사전행사로 군산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플라즈마 물리학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의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원자 및 분자데이터 연구 분야에 대한 기반이 취약했던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핵융합(연)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의 원자 및 분자데이터 연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기반을 확대해 왔다.

또 지난 2012년부터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데이터센터 지정 및 운영, 연구 자문활동, 협력연구 수행 등 활발한 국제 활동을 펼쳐온 결과, 지난 2014년 ICAMDATA2016의 국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기만 소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의 국내 개최를 통해 원자 및 분자데이터 연구 분야 연구자들이 다양한 기초과학분야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 및 플라즈마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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