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 경매 시장 후끈.. 응찰자 '바글바글'
도내 토지 경매 시장 후끈.. 응찰자 '바글바글'
  • 이용원
  • 승인 2016.09.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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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8월 총 282건 진행... 건당 4.3명 몰려

도내 토지 경매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매로 나온 물건이 소규모에다가 평가 금액마저 소액이라 응찰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6년 8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8월 전북에서 진행된 토지 경매 건수는 총 282건으로 전월 234건보다 48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231건 대비 51건 늘었다.

지난달 토지 경매 282건 가운데 134건이 낙찰돼 47.5%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94.2%,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1.8명 증가한 4.3명을 기록했다.

8월 도내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총 177건으로 전월 161건보다 16건, 전년 동월 169건 대비 8건 각각 증가했다. 177건 중 84건이 낙찰돼 47.5%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4.9%, 평균 응찰자수는 5.0명을 보였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11건으로 전월 109건보다 2건, 전년 동월 85건 대비 26건 각각 늘었다. 111건 가운데 24건이 낙찰돼 낙찰률 21.6%, 낙찰가율 63.9%, 평균 응찰자수 3.0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은 6억7,000만원(매각가율 52%)에 매각된 군산시 소룡동 소재 공장이 차지했다. 이어 매각가율 88%인 2억8,000만원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소재 근린상가가 2위, 2억4,020만원(매각가율 104%)으로 낙찰된 김제신 순동 소재 공장이 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도내 경매시장의 최다 응찰자 물건은 고창군 심원원 만돌리 소재 대지에 무려 45명이 응찰했다. 이어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소재 대지에 37명, 또 다른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소재 대지에 35명이 각각 응찰해 이 부문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북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94.2%로 지방도 지역 중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며 "8월 전북 최다응찰자 물건 상위 3건이 모두 토지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응찰자 상위에 오른 토지 모두 200~300㎡ 규모에, 200~500만원 대 감정가가 평가된 소규모 토지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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