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이 군산시와 함께 오는 10월 2일 군산은파호수공원 일대에서 '2016 군산 국제 어린이 마라톤'을 개최한다.
30일 세이브더칠드런 호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하자’는 의미의 Hi 5(하이파이브)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매년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4km 미니 코스로 구성된 국제 어린이 마라톤을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코스 1km 마다 설치된 4개의 체험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 원인과 해결책을 배우고 캠페인 활동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2016 군산 국제 어린이 마라톤' 대회는 아동은 물론이고 아동가족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1인당 1만원)전액은 에티오피아 란파로, 마라코 지역의 보건요원 교육사업(기초산과 및 응급처치, 산전·산후 관리법, 신생아 및 소아 질환 통합관리)에 전달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호남지부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에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에 많은 가족이 참여해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과 같은 국제 아동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린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의 대회 참여를 기대했다.
대회 참가신청은 지난 24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라톤에 참여하려는 아동이나 가족은 세이브더칠드런 호남지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1919년 아동권리실현을 위해 일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다문화인식개선, 아동권리교육, 농어촌아동지원사업 등 국내사업과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아프리카 빨간 염소보내기, 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캠페인(school me)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군산=박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