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학교폭력 예방 행사중 내빈 모두 자리 떠나 '빈축'
군산, 학교폭력 예방 행사중 내빈 모두 자리 떠나 '빈축'
  • 박상만
  • 승인 2016.08.21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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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넘나드는 폭염속 공연 준비한 초,중,고생 '망연'
   모두 떠난  내빈석 빈자리 모습

 

군산시 주최, (사) 패트롤맘 전북 군산지회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어울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내빈 모두가 행사도중 자리를 떠나 빈축을 샀다.

20일 오후 4시 은파 호수공원 물빛무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사회자의 내빈소개와 함께 시작됐다.

하지만 내빈으로 참석한 박정희 군산시의장을 비롯 도의원과 다수 군산시의원, 군산교육장, 군산여성회장, 목영숙 여사(김관영 국회의원) 등  모두 인사말과 축사가 끝나기 무섭게 자리를 떠나 행사 참가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또한 주최측인 군산시장상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상, 경찰서장상 등의 시상도 있었으나 사정상 참석하지 못해 모두 대리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박정희 군산시의장은 목영숙 여사와 함께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떠난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김 모씨는 "학교폭력 예방 홍보행사를 위해 35도가 넘나드는 폭염속에 공연을 준비 해왔던 초,중,고 학생들이 출연하는데 내빈들이 아이들에게 격려 한 마디 없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내빈들의 행사 참석은 형식적인 얼굴 내 보이기가 아닌 것인지”라고 꼬집었다.

한 참가자는 "내빈 모두 바쁜 일정이 있겠지만, 행사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빠져나가는 모습이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어울한마당'은 올해 제4회째 행사로 청소년들이 무심코 해왔던 행동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며 그것이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교육 및 홍보,예방하기 위해 전시물 관람, 캠페인 및 서약서 작성,  동아리게스트공연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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