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권한과 선거제도 개혁, 국회 운영제도 개선 등 3개소위 구성키로
국회 정치발전특별위원회가 26일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정치발전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를 임명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뒤, 국회의원 특권문제와 선거제도, 국회 운영제도를 손질하기 위한 3개 소위를 구성키로 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위원장직을, 새누리당 배덕광·더불어민주당 유승희·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각 당의 간사를 맡기로 했다.
또 정치발전특위는 앞으로 1∼3소위에서 각각 국회의원 권한 개혁, 선거제도 개혁, 국회 운영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각 소위의 위원장은 여야 3당 간사가 한 자리씩 맡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 의원은 "선거 제도 및 의원 개혁 문제, 국회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아가는 문제는 다양한 의견이 많다"며 "20대 국회가 개원한지 얼마 안된 이 시점에서 다루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배 의원은 "국민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정치발전의 작은 불쏘시개라도 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민주 간사인 유 의원은 "3권분립의 정신에 따라 입법부의 권한이 행정부의 시행령에 의해 훼손당하거나 사법부에 의해 입법권한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정치발전을 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간사로 선임된 황 의원은 "목표를 최소한으로 잡아 자잘한 목표 몇개라도 성과를 일궈내는 특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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