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의류.섬유신변용품 '최다'
소비자 불만, 의류.섬유신변용품 '최다'
  • 이용원
  • 승인 2016.07.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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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중금속 검출 생활용품 불만도 증가

올 상반기 도내 소비자들은 의류·섬유신변용품에 대해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공기청정기 필터 유해물질 검출, 얼음정수기 중금속 유해의심으로 인한 문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생활용품에 대해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보건·위생용품과 가사용품 품목이 지난해에는 각각 9~10위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각각 8~9위로 각각 한단계씩 상승했다.

2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올 상반기 소비자상담 건은 1만3,375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 1만2,963건에 비해 3.1% 증가했다.

이는 작년 TV홈쇼핑 백수오 영향으로 TV홈쇼핑 구매형태가 감소하고, 의류·신변용품에 대한 품질불만, 쇼핑몰과의 연락두절 피해 등 국내·외 전자상거래 구매형태의 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상반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1만3,375건 중 1,841건(13.8%)로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지난해 2위 상담 품목에 해당하던 의류·섬유신변용품이었다.

의류·섬유신변용품과 관련된 피해로는 고가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저품질 제품, 의류 품질 불만, 세탁표기불량, 계약불이행, 구입 후 변심에 의한 반품관련 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5년 가장 많은 소비자상담품목이었던 정보통신서비스는 1,580건(11.8%)의 상담이 접수돼 2016년 상반기 소비자상담품목 2위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서비스의 주된 내용은 통화품질 불만, 계약해지, 계약내용과 다른 이행 등이다. 그중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전화권유판매로 알뜰폰(공짜폰)을 판매하는 업체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계약당시 설명과 다른 과다한 요금청구, 약정기간 상이 등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순위는 문화·오락서비스, 4순위는 정보통신기기로 확인됐다. 3순위에 오른 문화·오락서비스의 경우 연이은 황금연휴를 이용해 일부 항공사에서는 특별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항공권을 판매해 국외여행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게 된 판매 방법별 분석 결과 일반판매 8,145건(60.9%), 국내전자상거래 1,913건(14.3%), 방문판매 1,597건(11.9%), 전화권유판매 619건(4.6건), 기타통신판매(신문 등) 436건(3.3%), TV홈쇼핑 405건(3.0%), 소셜커머스(쇼핑) 127건(0.9%), 국제전자상거래 58건(0.4%), 다단계판매 43건(0.3%),  노상판매 32건(0.2%) 순으로 확인됐다.

센터 관계자는 " 이번 조사 결과 올 상반기에는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인한 불신으로 'TV홈쇼핑'을 통한 판매방법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됏다"며 "소비자 상담사유를 분석해 본 결과 제품의 품질불만 관련 상담을 의뢰한 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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