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분만산부인과 개원
고창군, 분만산부인과 개원
  • 김태완
  • 승인 2016.07.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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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에 분만 산부인과가 개원해 아이 낳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의료법인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우정 고창군수, 이경신 군의회 부의장, 이호근 도의원, 군의원, 고창종합병원 조병채 병원장, 지역 내 사회단체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종합병원 신관 개원식’ 및 ‘분만 산부인과 현판식’을 갖고 진료 및 운영을 시작했다.

고창군에는 그동안 분만시설이 없어 산모들이 진찰과 분만을 위해서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군은 산모들의 원정 진료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분만시설 확보에 노력해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분만 취약 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1억 원을 포함 총 16억 원을 들여 고창종합병원에 ‘분만 산부인과’를 개설했다.

고창군의 ‘분만 산부인과’는 초음파진단기 외 26종의 최첨단시설을 겸비하고 외래 및 분만진료까지 실시하게 되며 산부인과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의 인원을 고창병원에 지원해 시행하게 됐다.

이로써 고창군은 도내 분만 취약 지 중 첫 번째로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게 됐으며 지역 내 임산부와 여성들의 불편함을 덜고 진료와 검진을 비롯해 야간 분만과 갑작스런 산통에 따른 응급대처가 신속하게 이뤄져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여성과 임산부들의 건강관리가 용이해져 출산율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고창군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해 부모와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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