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여억원 민간자본 투입, 연간 1,314MW 전력 생산
완주군 삼례하수처리장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장착, 하수처리와 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완주군은 삼례읍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에 민간과 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을 선도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진되는 태양광 발전 건설 사업은 연간 1,314MW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월평균 300KW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으로 36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서 군은 한솔테크닉스(주), SN전기에너지(주)와 2015년 12월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삼례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약 18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1,000KW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완주그린솔라(특수목적벅인)는 10년 계약 후 7년 이내 연장 가능 조건으로 완주군에 제공하는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하게 되며 운영이 끝난 후 시설물은 완주군에 기부 체납하게 된다.
김종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시설이 친환경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면서 “완주군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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