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경기일정 홍보, 전북도나 군산시 '깜깜이'
도민체전 경기일정 홍보, 전북도나 군산시 '깜깜이'
  • 박상만
  • 승인 2016.04.27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식과 초청가수 공연 홍보만 달랑...행사 기본조차 몰라

전북도민체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동안 군산월명 종합경기장 및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장소와 경기일정이 전북도를 비롯해 군산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 홈페이지에는 개막 일정과 초청가수 공연 등 행사성 내용만이 게제돼 있는 등 일부 담당 공무원들이 큰 행사를 앞두고 전시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개최되는 전북도민체육대회는 육상경기를 비롯해 35개 종목이 3일간 군산월명체육관을 비롯해  금강, 새만금 방조재 등 32개 장소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경기 참가자 및 관련자 외 일반인은  어디에서 어떤 경기가 진행되는지는 등의 홍보가 미비한 관계로 외지인은 물론 군산시민들조차 '깜깜이' 도민체전을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군산시를 비롯한 도내 어느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들여다봐도 도민체전에 대한 경기 일정 안내가 전무하다.

다만 군산시와 전라북도 홈페이지에는 개막 일정과 초청가수 공연 등 행사성 내용만이 게제돼 있을 뿐이다.

반면 같은 시기에 열리는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해당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도민체전에 대한 모든 일정과 종목별 경기장소가 게재돼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민 A씨(조촌동)는 "도민체전이 체육행사인지 공연행사를 도민에게 홍보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행사 기본조차 모르는 도나 시 관계자는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민체육대회를 위해 피땀 흘리며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과 도민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주최 관계 기관에서는 홍보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도민체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

군산시 관계자는 "확인 후 시청 홈페이지와  체육회를 통해 모든 일정과 경기장소를 게재하겠다"며 "앞으로 홉보에 만전을 기해 경기운영이나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군산=박상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