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署 서해파출소, 감성 설득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군산署 서해파출소, 감성 설득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 이수갑
  • 승인 2015.09.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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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옥 경위 팀장
                              김규한 경위

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서해파출소는 지난달 28일 음독 후 치료를 거부하는 자살기도자를 감성으로 설득해 구조했다.

서해파출소는‘아버지가 제초제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3팀 김양옥 경위 팀장과 김규한 경위는 제초제인‘조아라’를 마셨다는 K모(69세, 남)씨가 소방서 119대원과 아들의 설득에도 병원치료를 거부하는 것을 같은 부모마음으로 달래 병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자살기도자 K씨는 홀로 집에 있다가 서울에서 찾아온 아들마저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식사조차 함께하지 않는다. 며 서운함을 호소하고 있고, 아들은 식사도 챙겨드리고 했는데 충분히 마음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이만석 파출소장은 “각박한 생활 속에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줄다보니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며 가족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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