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 상임이사 선거 '안개속으로'
남원농협 상임이사 선거 '안개속으로'
  • 이상선
  • 승인 2015.08.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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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단독 후보자 반대 시위 등 악재로 '부결처리 '

남원농협 상임이사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노중원(58) 후보가 대의원들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27일 오전 10시30분 남원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장에서 열린 남원농협 상임이사 찬반 신임안이 남원농협 총 대의원 175명 중 169명이 참석해 반대 119표, 찬성 49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현 강승남 상임이사(6년 재임) 임기가 오는 9월14일로 말료됨에 따라 치러진 상임이사가 부결되면서 남원농협 등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또 이날 참석한 대의원 169명에게 대의원 총회실비로 각 12만원씩이 지급되면서 남원농협은 약 2,000만원의 예산상 낭비 요인과 상임이사 공석에 따른 파행(跛行)이 예상된다.

상임이사는 남원농협의 경영관리와 총괄지위를 맡고 있는 막중한 자리로 일부 조합원과 대의원 등은 당분간 남원농협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불거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원농협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조)는 상임이사 재선거는 농협정관에 따라 공고를 거쳐 30일 이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원농협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원과 대의원으로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2부=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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