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광주서 워크숍…23일 혁신안 발표
새정치 혁신위 광주서 워크숍…23일 혁신안 발표
  • 고주영
  • 승인 2015.06.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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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견 수렴하고 5대 혁신과제 집중논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당 혁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21일부터 3일간 광주에서 첫 워크숍을 시작한다.

혁신위원회는 이날부터 2박3일간 광주에서 워크숍을 진행, 앞서 첫 번째 혁신 과제로 정한 '당내 기득권 구조 타파'를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광주·전남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연다. 이와 동시에 박우섭 이동학 임미애 정춘숙 최인호 등 일부 혁신위원들은 각자 광주 지역에서 각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민심 청취에 나선다.

이는 2박3일이라는 짧은 워크숍 기간 동안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최대한 광범위하게 반영한 혁신안을 만들어 내겠다는 김 위원장의 뜻이 반영됐다.

22일 김 위원장은 전날 기초단체장과 회동한 데 이어 광주지역 광역의원들과도 만나, 보다 세밀한 호남 민심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지역원로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나누며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

이후 혁신위원들과 모두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혁신위원회가 이번 워크숍을 위해 야심차게 구성한 '100인 원탁회의'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광주 지역의 중소기업인·변호사·직장인 등 각계각층의 일반 시민들이 참석, 새정치연합의 문제점과 혁신방안, 공천제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호남 지역의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가 주장한 '호남 물갈이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광주 시민들이 어떠한 의견을 제시하게 될 지 주목된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에는 당내 기득권 타파에 대한 1차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마련한 혁신안은 당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등에 제시하게 된다.

한편 혁신위가 제시한 5대 혁신과제는 당내 기득권 구조 타파, 사회적 특권 타파, 불평등 해소, 당의 전국정당화, 공천제도 민주화 등이다.

당내 계파갈등 문제의 경우 혁신과제로 따로 지정하는 대신 당 기강 확립 방안과 연계시켜 풀어가기로 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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