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수급자 꼼꼼관리로 재정 절감효과 톡톡
의료급여 수급자 꼼꼼관리로 재정 절감효과 톡톡
  • 김주형
  • 승인 2015.06.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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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구, 과다이용자·장기입원자 퇴원 유도 등 민간자원 연계서비스 확대
 

전주시 덕진구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비용 절감 및 수급자의 자립능력과 지역사회 복귀 등을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입원 사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최근 요양병원의 난립과 함께 손쉽게 숙식을 해결하고자 하는 일부 수급자의 잘못된 인식이 결합되어 해마다 장기 입원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장기입원자 중 일부는 경미한 통증이나 천식, 일시적인 신체기능 저하 등의 환자로서 돌봐줄 사람만 있으면 퇴원이 가능한 사회적 입원자(병원을 치료의 공간이 아닌 생활의 장소로 삼는 자)이다.

이에 구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급여수급자(4,961세대 9,229명)중 의료급여일수 과다이용자 및 장기입원자들을 중심으로 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들이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입원 심사를 강화하고, 퇴원 후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구는 상반기중에 장기입원 사례관리를 통하여 사회적 입원자 24명에 대해 퇴원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및 양로원이나 부랑인시설 등 입소를 연계하여 약 2억 3천만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뒀다.

송채옥 생활복지과장은 “개인생활이나 요양을 목적으로 입원진료를 악용하는 수급권자와 부적정 의료이용 행태를 묵인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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