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인 쌀생산축소대책 마련해야”
국회 유성엽 의원(새정치연합, 정읍)은 16일 밥쌀용 쌀 수입과 관련, 정부는 농민단체와의 적극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눠야 하며 쌀 생산을 근본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식품부는 밥쌀용 쌀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정작 당사자인 농민들과의 소통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민단체가 각종 토론회에서 요구해 온 TRQ쌀 협의회 구성 제안에 응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적극적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농식품부가 지금까지 쌀 공급과잉으로 쩔쩔매는 상황에서도 쌀 생산축소대책에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 장관이 의지를 가지고 근본적, 본질적으로 쌀생산을 축소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이동필 장관은 “앞으로 농민들과 식량정책포럼 등 함께 모여서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밭작물 직불· 답리작 직불제를 강화해 논을 다른 작물 재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만들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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