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대진표 확정…여야, '표심잡기' 본격화
4·29 재보선 대진표 확정…여야, '표심잡기' 본격화
  • 고주영
  • 승인 2015.03.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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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4곳의 여야 대진표가 23일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23일 인천 서구·강화을에 안상수(68) 전 인천광역시장,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신동근(54)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각각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강화을은 새누리당 안 후보와 새정치연합 신 후보,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이 겨루게 됐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 정의당 이동영 후보,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노동당 나경채 대표 등이 대결한다.

경기 성남중원은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 전 의원 등이 경합한다.

광주 서구을은 새누리당 정승 후보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 무소속 천정배 전 장관, 정의당 강은미 후보 등이 나섰다.

본격 선거 정국으로 들어가는 여야는 모두 '경제'를 화두로 내세우지만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궐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실시되는 만큼 종북척결 프레임으로 장년층과 노년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경제현안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청년층 끌어안기에도 나섰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현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론을 부각하며, 국민의 지갑을 지켜주는 '경제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종북 이념 공세를 적극 차단하며 이번 선거를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대안을 제시하는 제1야당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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