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사의…후임 정호섭 중장 내정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사의…후임 정호섭 중장 내정
  • 인터넷팀 이상선 기자
  • 승인 2015.02.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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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호섭 중장 내정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통영함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후임에는 해군참모차장인 정호섭 중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3일 “황 총장이 감사원의 통영함 감사결과 등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부는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후임자로 현 해군참모차장인 정호섭(57) 중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내정자는 2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남고를 나와 해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했다. 작전사령관과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제2함대 부사령관 등을 거치며 국방정책과 해상 작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군참모차장, 교육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과 정책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쳐 정책마인드와 조직관리 능력을 구비한 인물로 알려졌다. 처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넓은 군사적 식견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소신 있는 지휘, 반듯한 처신과 하급자를 배려하는 자세 등으로 상·하 모두에게 신망을 받고 있다”며 “국제정치학 박사로 전략적 식견과 개혁마인드를 갖추고 있어 해군의 양병과 개혁을 주도할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내정자가 현재의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해상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두루 겸비해 해군 참모총장 적임자로 내정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해군참모총장 교체 인사에 이어 향후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를 4월께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신과 지역에 무관하게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군사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기본이 튼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 건설을 주도할 적임자를 엄선하겠다”고 말했다.

▲1958년 서울 출생 ▲성남고 ▲해군사관학교 34기 ▲해군참모차장 ▲해군작전사령관 ▲해군교육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제2함대 부사령관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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