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된데 대해 "이제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때"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합의한 대로 오늘 본회의가 열려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그간의 국정공백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야는 합심해 밀려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적해 있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개혁 문제,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 개편 문제, 아동학대 근절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와대도 후속 인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인사가 국정운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표결을 마친뒤 본회의장을 나와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 공백으로 인해 국정 공백이 길어지면 안되는 만큼 통과된 것은 다행"이라며 "새롭게 취임하는 이 총리도 겸허하게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5명 중 281명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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