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 발전을 위한 다짐
전북농업 발전을 위한 다짐
  • 전주일보
  • 승인 2015.01.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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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식품부는 최근 국내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실천을 위한 3대 핵심과제와 5개 주요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농업·농촌의 근본적인 구조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내세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 핵심과제는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신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의 첨단화·규모화를 통한 수출산업으로 육성,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활성화다.

▲ 박태석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여기에 농업 정예인력 육성과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정책을 포함시켜 5개의 실천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핵심과제는 민선6기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의 기본맥락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어 전북의 농정정책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북은 특색 있는 농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별, 품목별 맞춤형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첫째 농산물 산지유통기반을 확고히 했다. 최근 3년에 걸쳐 산지유통의 중심축인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도내 13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설립했으며, 산지조직을 규모화하고 법인과 생산조직과의 공동통합마케팅을 통해 협력시스템을 갖춤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농협은 전북의 농업규모가 타 지역보다 작음에도 불구하고 품목별 산지유통기반조성과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인 공동출하조직을 확대 육성하여 3년 연속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뒀다.

둘째 농업6차산업화를 국내 농업의 방향타를 제시했다. 전북도와 농협은 농업6차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전북의 특성에 맞는 6차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도와 전북발전연구원 및 도내 유관기관과 공동협력으로 전북농업·농촌발전 종합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농가 참여형 6차산업의 수익형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농과 마을단위의 생산적 복지사업을 실시하여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개장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소농의 농가소득 향상과 고령농의 생산적 여가를 동시에 만족시키며‘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김제농협에서 추진한 농가레스토랑도 여성농업인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적 복지사업에 초점을 맞춰 개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 6차산업화의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각광 받으며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농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타도보다 한발 앞서 노력한 결과이다.

필자는 연초 취임사에서 전북이 동북아의 농생명산업의 메카로 성장하여 농업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농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농업의 성과를 토대로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을 영위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농촌을 만들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산지조직을 규모화하고, 생산조직과의 협력기능을 강화하며, 통합연합마케팅으로 판로개척과 가격 교섭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품목별 광역 공동생산, 공동출하조직을 확대하여 원가절감과 함께 농가이익을 극대화함으로써 전북농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도 세우고 있다.

또한 6차산업의 전진기지인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을 확대하여 중소농과 여성농업인의 사회참여와 소득증대 기회를 늘리고 마을기업과 같은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해 생산적 복지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지역의 6차산업을 선도할 핵심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하기위해 마을대표와 농업인, 관련기관들이 참여하는 현장포럼과 컨설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전북은 앞으로 동북아 농생명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농산물 가격하락과 수입개방 파고 속에서도 우리 먹거리를 지키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계시는 농업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농업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농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박태석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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