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자장면 한 그릇에 동장군도 물러서
이마트 익산지점 희망나눔봉사단이 10일 익산 행복나눔마켓에서 이용자와 저소득 어르신 500여명에게 정성으로 마련한 자장면을 대접해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손을 불어가며 면을 뽑고, 자장을 볶고, 그릇을 날랐다.
차가운 바람에 힘들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한결 같은 미소를 지으며 각자 맡은 일을 해냈다.
희망나눔봉사단장 유재훈 팀장은 “날씨가 추워 걱정했지만 많은 분들이 자장면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맛있는 나눔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맛데이 행사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300여명을 예상하고 재료를 준비했으나 500여명이 넘게 몰리면서 자장면이 동이 나는 일도 있었다.
정작 자장면을 만든 자원봉사자들은 행사를 마치고 자장면을 사먹으러 갔다는 후문이다. /익산=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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