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민속놀이체험 풍성
추석연휴 민속놀이체험 풍성
  • 김주형
  • 승인 2014.09.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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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가족·친지들과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처음으로 대체휴일제도가 시행되면서 최대 5일동안 연휴가 이어 진다.
이에 따라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 등에게 민속놀이와 추억을 선사할 다채로운 장이 도내 곳곳에서 마련됐다.
추석 연휴에 가족 또는 연인이 찾을만한 곳을 소개해본다.

 
 

 

 

 

 

 

 

 

▲전주전통문화관
전주전통문화관은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주요행사로는 가족대항윷놀이 대회. 전래놀이3종대회,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 상설행사로는 추석맞이 문화상품 선물판매전, 전통음식판매, 각 종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가족대항 윷놀이는 3인 1팀으로 구성, 사전 16팀 접수로 진행되며 한벽루 식사권 및 다양한 경품을 가지고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하며 참가한 팀에게는 먹거리 교환권을 드린다.
전래놀이 3종대회는 사전 및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제기, 투호, 딱지치기에 소질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또 7일과 9일은 명절을 맞이하여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도 ‘추석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추석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은 추석 명절 기간인 6일부터 대체휴무일인 10일까지 5일간 전주역사박물관 하늘마당, 로비, 녹두관 등에서 진행되며, ‘전통놀이체험’, ‘특선영화상영’,‘즉석사진촬영’, ‘송편나누기’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놀이체험’은 ‘다문화 전통놀이체험’으로 꾸며지며, 이번 추석에는 중국의 콩쥬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줄을 속이 빈 장구모양으로 생긴 콩쥬의 가운데 몸통 부분에 여러번 돌려 감아, 어깨를 들썩이며 공중에서 돌리는 놀이이다. 다양한 동작을 연출할 수 있어 중국 서커스의 한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몸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 가족이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중국의 놀이를 통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의 문화를 익히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추석당일(8일)에는 추석 대표음식인‘송편나누기’를 진행한다. 일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인 추석에 한해의 수확을 축하하며 만들어먹었던 송편을 가족과 나누어 먹으며 추석의 참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송편은 선착순 100가족에게 나눌 예정이다. 
역사박물관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우리가족 기념촬영’ 역시 진행된다. 추석 연휴동안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한 가족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줘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매일 100가족씩 선착순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세시풍속 퍼즐풀기’와 ‘만들기체험’도 진행되며, 매일 오후 2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특선영화’로 ‘몬스터주식회사’,‘에픽’,‘캣츠 앤 독스2’,‘도니도니 삼형제와 아기돼지 침투작전’, ‘홍길동 2084’가 상영된다.
이밖에도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역사실과 전주 마을이야기 특별전Ⅱ'완산칠봉과 완산동 사람들'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9일과 10일 이틀동안 전통놀이 체험, 한가위 만들기 체험, 가족영화 상영 등 풍요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14가지 종류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따뜻한 정과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고리던지기 등의 전통놀이와 비눗방울 날리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을 야외 분수대 주변에서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한다.
한가위 만들기 체험으로는 지끈과 한지 등을 활용하여 배씨머리띠, 모자이크 노리개, 전통제기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외 다양한 곤충모양의 탁본뜨기 체험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2회에 걸쳐 영상실에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WALL-E : 지구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을 상영한다.

▲전주지역 문화시설 행사 다채
전주시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연휴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움 속에 빠져들어 뜻 깊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및 체험프로그램을 11개 문화시설에서 진행한다.
시는 명절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경기전을 홍보하고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석당일인 8일은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경기전 부속건물에서는 수문장 의상체험, 왕실의상체험, 왕실제례체험, 경기전 문양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가마체험, 투호놀이, 디딜방아 체험, 트릭아트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고, 어진박물관에서는 10월 26일까지 전북지역의 태조유적 특별전 ‘아! 조선, 아아! 전라북도’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각 문화시설에서 준비한 특색행사를 살펴보면 한옥생활체험관은 전통제기 만들기, 새끼꼬기, 천연염색 체험을,
최명희문학관은 ‘혼불’ 작품속의 한가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1년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와 ‘전주發, 엽서한장’ 등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 품평, 모주?막걸리 거르기, 주령구만들기 등 전통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소리문화관은 신나는 고수체험, 판소리공연 영상, 한옥마을 큐브제작체험, 나무피리만들기 등 우리소리 체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부채문화관에서는 희망대나무 싹틔우기,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게임, 부채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청말띠 고객에게는 대박할인행사까지 펼친다. 이광구 선자장의 공작선부채 특별초대기획전도 열린다.
완판본문화관도 책읽어주는 남자, 목판활자 체험, 나만의 옛책 만들기 등 과거 인쇄과정을 경험하고 관람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한지등 만들기, 전통탈 만들기, 한지뜨기 등 한지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긴 연휴로, 차례를 지낸 시민과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휴기간동안 한옥마을 내 차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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