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재해 사망사고, 군산과 익산지역 많아
교통재해 사망사고, 군산과 익산지역 많아
  • 김태일
  • 승인 2014.08.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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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군산과 익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총 5,980건에 대해 사망자는 172명이었고 부상자는 9,405명이었다.

이를 1일로 환산할 경우 1일 발생한 사고는 24.9건이며 사망자는 0.71명, 부상자는 39.18명이었다.

경찰서별로는 군산에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익산이 24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곳은 정읍과 완주가 16명, 전주덕진 15명, 부안 14명, 전주완산 12명, 김제 11명 순이었다.

사고 건수는 군산이 1,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이 1.069건, 전주덕진이 931건, 전주완산이 918건으로 많았다.

부상자 역시 군산(1,724), 익산(1,660), 전주완산(1,533), 전주덕진(1,433)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과 익산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내밀집지역이 아닌 산업도로와 차량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과속에 의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주완산과 전주덕진에서는 시내 밀집지역에서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사망사고 보다는 부상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정된다.

또 이와 관련해 지자체에서 사망사고 구간에 대해 예산투자 부족으로 인해 꾸준히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가보면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사고발생의 대부분은 도로의 구조적 원인에 의한 발생이 제기되고 있지만 지자체와 협의를 해도 예산부족을 탓하며 구조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사고가 잦은 구간에서는 안전운전과 양보운전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신호 변경 시 방향지시등만 미리 표시해도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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