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만 골라 현금 가로챈 조폭 일당 검거
여성 운전자만 골라 현금 가로챈 조폭 일당 검거
  • 전효명
  • 승인 2014.07.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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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만을 골라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돈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여성운전자만을 골라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휴대폰 액정이 파손됐다며 피해자로부터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이를 가로챈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이모(29)씨와 그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적하고 좁은 도로를 운행하는 여성 운전자만을 물색 한 후 차량의 조수석 백미러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치고 파손된 휴대폰을 휴대하고 교통사고로 인해 휴대폰이 파손된 것처럼 속여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해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여성운전자 5명으로부터 각 15만원에서 40만원 상당을 계좌로 이체 받는 방법으로 총 115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여성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죄의식 없이 저질러지는 생계형 보험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사력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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