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하수 오염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반기 전국 2,462개 지점에서 지하수 시료 4,740개를 채취해 20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6.3%(299개)가 수질기준을 초과해 2005년(4.8%)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북도의 경우 지하수 수질기준 초과율이 전국평균(4.0%) 보다 3.2%나 낮은 0.08%로 분석됐다.
주로 일반세균만 수질기준에 약간 초과됐을뿐 탁도도 양호했고 카드륨이나 대장균도 수질기준에 못 미쳤다.
지난해 도내 상반기 지하수 수질기준 초과율은 1.5%였으나 하반기에는 도내 초과율이 0%로 급감했다.
반면 경북, 서울, 대전, 대구, 전남, 부산, 경기, 강원, 인천 등 9개 광역지자체는 수질기준 초과율이 2.6~20%까지 달했다.
또한 대장균군수와 일반세균의 평균값도 상반기(18.8, 50.2)에 비해 하반기(2.9, 12.0)는 급감해 일반?특정오염물질 등 도내 지하수의 전반적인 수질이 광주, 충북, 충남.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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