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국회 가는길 특검수용 뿐
민생 국회 가는길 특검수용 뿐
  • 고주영
  • 승인 2013.11.2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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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용 불가 새누리 결론에 고강도 공세

민주당은 연일 반발하며 특검을 조속히 수용하라고 고강도 공세를 펼쳤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민생 국회로 가는 길은 새누리당의 특검 수용 뿐”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양특’을 제안한 목적은 현재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각각 특검과 특위를 통해 해결하고, 이제는 정치권이 민생에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전날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의 ‘양특’ 요구에 대해 특위는 수용하되 특검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군사재판에 관여할 수 없고, 또 다른 정쟁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모든 문제를 개별사안으로 다룰 경우 검찰 수사나 재판 결과에 따라 그때그때 마다 정쟁의 도화선이 될 수밖에 없다”며“원샷 특검으로 하나로 묶어서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민주당은 “재판이 진행 중인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제외하자고 이미 분명히 얘기했다. 이미 재판이 진행 사안은 제외하고 현재 수사가 제대로 안 되는 부분을 모아서 특검을 하자”고 말했다.

또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특검 수용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군사재판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희는 재판에 관여하자고 한 것이 아니다. 군사재판은 기소된 이후의 문제다. 저희는 수사를 제대로 하자는 얘기다”고 지적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이제 새누리당은 대통령 거수기 역할을 그만두고 국민을 바라보기 바란다. 특검 수용을 통해서 정쟁을 하루빨리 마감하고, 이제는 민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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