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살률 전국 최하위권
전주, 자살률 전국 최하위권
  • 김주형
  • 승인 2013.09.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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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7개 시 중 6번째로 낮아… 시민 정신건강 다양한 노력 결실

지난 14일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된 전주시가 전국 77개 시 중에서 자살률이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살맛나는 도시임을 다시 하번 입증했다.

전주시는 통계청 ‘2012년 사망원인 통계 조사’ 발표 결과, 전국 77개 시 중 자살률이 6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계룡시가 인구 10만 명당 7.1명의 자살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의왕시와 과천시, 거제시, 안양시에 이어 전주시(21.7명)가 전국 6번째의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전주시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0년부터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내 자살 예방 전담팀 운영 등 도내 최초로 시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어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 2008년 기준 자살률이 26위, 2011년 11위였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자살률이 전국 시 중 6번째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그 동안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지원, 긴급의료비 지원, 자살위기·고위험 상황 시 응급출동,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등 사후 관리, 자살 전문 멘토 양성교육, 자살예방교육 및 홍보 등 전주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자살문제에 대해 관련 기관이 더욱 체계적이고 협조또 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자살률은 낮아지고 행복지수는 높아지는 건강한 전주시 만들기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2010년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살예방성적표는 부진하지만 전주시만큼은 가장 건강한 도시 선정에 이어 자살률 역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말 그대로 살맛나는 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관련 상담 및 문의는 전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273-6995~6)로 하면 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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