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난투극 벌인 조폭 입건
도심서 난투극 벌인 조폭 입건
  • 김태일
  • 승인 2013.06.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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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서 시비 붙어 폭력 행사… 적극 가담자 10명 구속

서로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2일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 김모(28)씨 등 10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난투극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이모(27)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익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A폭력조직과 B폭력조직 행동대원들로 지난달 13일 새벽 3시 20분 경 익산시 영등동 한 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폭력을 행사 혐의다.

이후 새벽 6시 10분 경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일행을 뒤 쫓아가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 등을 사용해 차량을 부수고 마구 폭행하는 등 보복 폭행해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하고 상처를 입었다.

폭행을 당한 조직폭력대원들은 몇 일 뒤 지난달 16일 보복을 위해 차량2대를 렌트해 골프채 2개, 야구방망이 7개, 목검 등을 차량에 나눠 싣고 폭랙행위를 모의하던 중 경찰에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폭력사건으로 처리될 뻔한 112신고 사건에 대해 심층수사한 결과, 조직폭력배간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CCTV와 현장 혈흔 등을 분석해 폭력배들을 일망타진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세력 간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대원들에 대해 적극 가담자 10명은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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