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본부 전북이전 국민대통합 첫걸음
기금본부 전북이전 국민대통합 첫걸음
  • 김주형
  • 승인 2013.05.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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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도내 국회의원, 진영장관 면담… 지역균형발전 위해 대선약속 적극 실천요청

전북도와 지역정치권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도 지난 해 대선 기간 기금본부 전북이전을 약속한만큼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완주 도지사와 이춘석 도당위원장, 최규성, 유성엽, 김성주, 이상직, 전정희, 김윤덕 의원 등은 7일 오후 국회 본관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진 영 장관을 만나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거래소와 네덜란드 기금운용기구(GCF)의 지방이전 등 국·내외 사례를 들며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시 그 기능 수행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북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대선 당시 후보와 새누리당이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공약을 제시했던 것과 관련, 이 공약을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야말로 ‘지역균형개발’을 국정 주요 과제를 채택한 새 정부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임을 진 장관에게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건의사항을 잘 알겠다”고 답변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2월 현재 400조원의 적립액을 운용하고 있고 오는 2020년에는 기금규모가 1000조원, 2030년 1700조원, 2040년에는 2460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의 투자운용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뉴욕 월가, 영국 금융가 등 전세계 시장에 활발히 투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시장도 글로벌 마켓으로 확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성주 의원은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대선공약 이행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LH본가 경남일괄이전에 따른 도민의 상실감 해소를 통한 국민대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서 "여야가 기금본부 전북이전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만큼 정부도 적극적으로 이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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