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 30% 미취학 아동
천식환자 30% 미취학 아동
  • 김태일
  • 승인 2013.05.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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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만성 염증성 알레르기… 장기적 유지 치료 병행해야

천식환자 3명 중 1명은 취학 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6년간(2006-2011년) 호흡계통의 질환인 천식(J45-J46)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 질환의 진료 1인당 진료비는 지난 2006년 12만원에서 2011년 15만원으로 연평균 4.8%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을 방문한 천식환자는 지난 2006년 232만명, 2011년 218만명 등 매년 200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천식질환은 다른 질병과 달리 환자수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또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지난 2009년, 특히 영향이 많았던 학동기(7~12세)와 청소년 연령(13~19세)에서 10만명당 환자수가 지난 2008년에 비해 각각 7,426명에서 8,129명으로, 1,921명에서 2,408명으로 증가 했다가 2010년, 2011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은 천식질환으로 진료 받은 전체 환자 218만명 중 6세 이하(취학전 아동)가 69만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25만명(11.7%), 50대 23만명(10.4%), 60대 21만명(9.5%) 순(順)의 분포를 보였다.

전체진료인원 중 12세 이하 연령이 환자의 절반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세 이하(취학전 아동)가 21,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7,981명) > 80세이상(7,384명) > 70대(7,237명) > 60대(5,124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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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계자는 "천식은 일시적인 호흡곤란이 오고 정상으로 회복되는 상태가 아니라, 여러 세포와 다양한 매체들이 관여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이다"며 "기도의 염증은 기도과민증과 연관돼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 천식 발작 시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지속적으로 기도내의 염증을 조절하는 장기적인 유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천식의 원인이나 악화시키는 요인에 대한 검사와 현재 천식의 조절상태에 대한 분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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