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연못, 생태호수로 거듭난다
덕진연못, 생태호수로 거듭난다
  • 김주형
  • 승인 2013.05.07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 위해 외래식물 등 제거

역사적 가치가 높고 지역의 정통성과 상징성 및 아름다운 자연경관 갖고 있는 전주 덕진연못을 가장 한국적인 아시아의 대표 전통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주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10억원을 투자해 지난 1월부터 덕진연못에 과다하게 번식 확산된 연과 무분별하게 침식 혼재된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오염된 퇴적토를 준설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덕진공원 정문을 기준으로 연이 과다하게 확산된 연화교 죄측(연 확산지)은 음악분수와 유선장이 있어 확 트인 수변공간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음악분수를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게 되었고, 우측(연 자생지)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일부 외래종(노랑창포, 갈대, 부들, 줄 등)을 솎아내고 고사된 연대 제거 및 퇴적토 준설에 따라 보다 아름답고 튼실한 연꽃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수질오염 저감 등 덕진연못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주시의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사업은 한옥마을의 성공으로 한 해 500여만 명이 찾아오는 등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체류형 관광지 육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덕진호수를 중심으로 건지산, 조경단, 오송제, 동물원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북부권을 개발하고 한옥마을과 연계함으로써 관광객들을 분산 수용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TF팀을 구성하고 2022년까지 덕진공원 전통정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정원조성 TF팀은 3회에 걸쳐 포럼 개최하였고 국?내외 대표정원을 벤치마킹 하는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통정원과 지역의 으뜸가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정원이 완료되면 백년 먹거리와 탄소첨단산업과 함께 또 다른 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전통문화컨텐츠가 추가됨으로서 도시경쟁력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