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전주 탄소섬유 출시
메이드인 전주 탄소섬유 출시
  • 김주형
  • 승인 2013.02.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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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성 전주공장 시험가동… 3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올 3월 탄소섬유 양산을 목표로 추진중인 (주)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이 시험 가동 등 양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는 18일 국내 최초로 중성능급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주)효성의 전주탄소섬유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마친 가운데 정상적으로 공장 설비별 부분 시험가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현재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험 가동을 거쳐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T700급 중성능 탄소섬유 상업생산에 들어가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메이드인 전주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된다.

(주)효성은 2013년에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양산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1만4,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총 1조 2,000억원을 증설 투자해 1,000여명의 고용도 창출할 계획이어서 취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관련 산업의 기업유치에도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효성은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공동으로 2008년 4월에 탄소섬유 기술개발을 착수해 3년만인 2011년 3월에 T700급 중성능 탄소섬유 양산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2011년 6월에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전라북도 및 전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송하진 시장은 "꿈의 신소재인 탄소섬유가 출시되는 2013년은 전주가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 3월 탄소섬유가 양산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섬유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전주가 탄소섬유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2020년까지 대기업 2~5개사와 핵심중소기업 100여개사 유치로 지역내 매출액이 10조원, 련 종사자가 6,000명에 달 할 것이라고 전망된다"면서 "이를 통해 전주시가 세계 제일의 탄소산업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탄소섬유는 강철에 비해 무게가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첨단 신소재로 우주ㆍ항공, 스포츠ㆍ레저, 자동차, 풍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량화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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