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 건축시장서 활로 찾는다
전주 한지, 건축시장서 활로 찾는다
  • 김주형
  • 승인 2012.06.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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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산업지원센터, 한국건축가협회 초청 전주·완주 팸투어

건축가들의 시선으로 잡아내는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생명력, 천년을 이어 내려오는 오롯한 한지 이야기기가 전주와 완주를 오가며 펼쳐진다.

전주시 한지산업지원센터(센터장 정창호)는 20과 21일, 1박2일 일정으로 (사)한국건축가협회 회원을 전주로 초청해 전주한지업체와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전주한옥마을 등을 오가면서 활발한 한지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지를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 산업화를 위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건축분야에 한지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이다.

특히 한지 상용화의 생활문화적 파급을 이끌 수 있는 건축 관련 전문가들에게 한지 본 고장의 역량을 직접 보여주고 연계효과를 목적으로 계획됐다.

한지는 최근 웰빙과 한류 바람을 타고 건축내장재와 인테리어 소재로 주목받기 시작함으로써 건축시장에서 새로운 블루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건축시장에서 한지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팸투어를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지 수요창출의 불꽃점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팸투어에는 (사)한국건축가협회 이광만 회장, ((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 및 이사, 회원 등 23여명이 참여한다. 이들 방문단은 현재 한국 건축설계를 이끌고 있는 실질적인 대표들로, 첫날에는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협회 이사회를 가진 뒤 전주한옥마을의 전주한지업체와 한지공방 등을 둘러보고 둘째날인 21일에는 한지산업지원센터 소개와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을 직접 찾아 전통한지제작과 개발상품 등을 살펴본다.

또 전주시와 완주군 임실군이 지역연계 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년한지 문화산업권 조성사업과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이 행정안전부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친환경 건축자재(창호지, 벽지, 장판지) 시제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창호 한지산업지원센터장은 "한지인프라가 구축된 지자체 등이 연계 협력해 이번 팸투어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지가 전통소재로만 머무르지 않고 산업화의 주된 자원으로써 널리 쓰여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건축가협회는 한국의 진정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건축가들의 대표적인 건축 전문 사회단체로서 건축문화 창달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전체 회원수는 3,186명이며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와 건축대전, 건축문화정보 DB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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