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감축효과 톡톡
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감축효과 톡톡
  • 김주형
  • 승인 2012.06.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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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난해 하반기만 2576톤 감축… 가정당 1만4000원 인센티브 지급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전주시민들이 2011년 하반기동안 감축한 온실가스(CO2)는 2,576톤에 달하며 2011년 상반기 보다 48% 이상을 더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해 전기 49%, 도시가스 13%, 상수도 63%가 절감됐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1년 하반기동안 각 세대별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주시 전세대의 약 8%인 15,832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또 가입세대의 63%인 1만25세대가 에너지를 절약했는데 절감량은 전기가 324만6천kWh, 도시가스 52만7400㎥, 수도가 10만500㎥이다.

또 2011년 하반기 동안 절약한 전기는(324만5,717kWh) 4인가정이 한달평균 300kWh를사용한다고 했을 때 1만819세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며, 도시가스(52만6,564㎥)는 4인가정 월 사용량 30㎥기준 1만7,552가정이, 수도(10만5,356㎥)는 4인가정 25㎥기준 4,214가정이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 하반기분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1억3700만원을 1만25가정에 6월 중순쯤 지급할 예정으로, 에너지 절약 가정은 평균 14000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산정되던 탄소포인트가 올해부터는 절감율로 바뀌어 반기별로 5~10% 절감세대는 전기 1만원, 수도 2500원, 도시가스 5천원이 지급되며, 10%이상 절약하면 전기 2만원, 수도 5천원, 도시가스 1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현금으로만 지급되던 인센티브를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하고 가입자 중 지급계좌 미제출 세대에서 발생한 인센티브는 가입자 명의로 전주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해 전주시 인재육성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기선 복지환경국장은 "2012년에는 모든 시민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전주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하거나, 전주시 환경과 기후변화팀(1644-8891, 281-5188), 각 구청 환경위생과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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