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고을에 사람들이 밀려드는 이유
이 작은 고을에 사람들이 밀려드는 이유
  • 정하복
  • 승인 2012.05.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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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고을에 사람들이 밀려드는 이유

매년 감소하던 남원시 주천면 인구가 4개월 만에 무려 32명이 증가했다.

남원시 주천면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2011년12월31일 1,146세대 2,540명 이었으나, 2012년4월30일 1,145세대 2,572명으로 인구가 3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가 2010년도 2,567명에서 2011년도 2,540명으로 27명이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변화이다.

이 작은 고을에 사람들이 밀려드는 이유, 그 의미있는 물결은 무엇일까?

주천면 용궁리는 해발 1,050m 영재봉 아래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다.

봄에 산수유 노란꽃이 피면 온 뜰이 노랗게 물들고 바위와 조화를 잘 이루어 마치 바닷속의 용궁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이 곳에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귀촌 해오고 있다. 이는 매년 열리는 산수유축제로 관광객들에게 마을이 알려지면서 이곳의 쾌적한 환경이 귀촌생활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용궁마을 강대석씨(용궁리,65)는 “2008년 귀촌한 후 도시에서 앓았던 신경질환이 호전 됐다”며 “청정한 이 곳의 환경때문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한 주천면은 남원시 소재지와 차로 5분 거리면서 지리산자락에 둘러쌓여 있다. 그렇기에 쾌적한 환경 속에서도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주천면 고기 ․덕치리는 동부 고랭지(해발 500m)서부 중산간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오미자, 곰취 등을 재배하고 있다. 오미자는 피로회복, 곰취는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만큼 주천면의 오미자와 곰취는 인기있다. 주천면은 이 작물을 특화작목으로 지정하여 원예특작 분야에 작목반별 25,000천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촌정착 지원사업으로 작년에는 7동 지원하던 농가주택을 14동 지원하여 낡고 오래된 농촌주택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바꿔줌으로써 도시민 유치 및 농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주천면장(박남규)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둘레권역 종합정비사업에 4,255백만원을 투자하여 2016년까지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하여 주천면에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정하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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