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작곡가 윤이상 씨의 권유로 가족과 함께 북한을 찾았다가 자수한 오길남 박사가 북에 남겨진 아내와 아이들에게 속죄하고 후회하는 “통영의 딸”을 식전행사로 북한실상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설동찬 회장 인사, 평양이과대학 출신 이윤걸 박사(새터민/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의 ‘북한현실과 통일의 가능성’에 대한 강연, 웃음 행복연구소 소장(소장 권오춘 전주MBC/MC)의 ‘웃음으로 건강한 통일’을 내용으로 하는 특강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설동찬 회장은 “한반도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분단된 나라로, 이번 김정일 사망에 따른 우려와 반응이 주변국에 민감하다”면서 “북한의 정세가 어지러울 경우 한반도 정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되며 우리스스로가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지킬 힘과 의지가 없으면 자유와 평화도 없다는 교훈을 새기는 뜻 깊은 행사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통일자문회의 순창군협의회 이이재 회장은 “교양강좌를 접목한 안보교육은 시대에 순응하는 유익한 안보 프로그램”이라며 격려했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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