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행안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 김주형
  • 승인 2011.11.0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암1동 주민센터, 원룸촌 환경개선도모 아이디어 돋보여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1 행정제도 선진화 경진대회에서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주민주민센터의 '쓰레기 분리배출 위반자를 환경 지킴이로' 사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부터 정부중앙청사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의 최종심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올 한해 추진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400여건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12건의 사례가 각축을 벌였는데 전주시만 유일하게 주민센터가 참여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경연은 총3부로 구성되어 분야별로 사례발표가 이어졌으며 분야별 발표가 끝나자마자 현장 평가단이 점수를 매기는 방법으로 진행되었고, 금암1동 주민센터의 사례는 현장 평가단의 평가에서 2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금암1동 주민센터가 출품한 '쓰레기 분리배출 위반자를 환경지킴이로'는 1인세대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원룸이 늘어나는 추세에 착안, 쓰레기 불법투기자를 원룸촌의 환경지킴이로 위촉하여 취약지 청소 등을 시키고, 분리배출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원룸촌의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이 사례는 특히 국내사정을 잘 모르는 유학생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를 매기는 대신 환경 지킴이로 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 외국어 번역 등 업무 추진과정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암1동 주민센터에서는 5개월간 환경지킴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주민을 현장에 참여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원룸촌의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전주시는 2011년도에 115건의 행정제도 선진화(창의사례)를 발굴 및 컨설팅을 거쳐 중앙 경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예비심사를 거쳐 19건의 사례별 추진성과보고서를 서면 및 현장심사하여 통과한 최종 5건의 창의사례에 대해 12월중 전주시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신 자치행정과장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금암1동 주민센터에 국한되어 추진되던 환경지킴이 제도를 전주시 전역에 확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독특한 창의사례들을 발굴해 시정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