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질마제축제
고창 질마제축제
  • 김태완
  • 승인 2011.11.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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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 가득한 시인의 마을에서 질마재 문화축제 열려



2011 질마재 문화축제 기념식이 지난 5일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회 의장,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법만 선운사 주지스님, 조병균 질마재 문화축제위원장, 임동규 도의원, 전 동국대학교 총장 홍기삼 미당 기념사업회장,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김춘식 소장, 중앙일보 정재숙 문화스포츠담당, 기관사회단체장, 문인, 관광객, 주민 등 70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제를 축하하고 즐겼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축사에서 “농촌마을의 경관개선과 생활환경정비를 통한 질마재 사리안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신화가 시작된 질마재 주변을 정비하고 인근의 선운산과 소요산, 복분자 클러스터 등과 연계하여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주민소득도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마재 문화축제위원회와 (재)미당시문학관의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질마재 신화가 살아 숨 쉬는 진마, 안현, 신흥, 서당마을을 비롯한 부안면 지역주민이 한마음이 되어 마련했으며, 시문학관 개관 기념일을 맞아 문학을 접목시킨 미당문학제도 함께 개최됐다.
미당 문학 제에는 2011 미당문학상 시상과 시인학교, 백일장 대회가 시문학관과 선운산관광호텔에서 각각 진행됐다.
2011 미당문학상은 시 ‘저녁은 모든 희망을’ 이란 작품을 출품한 이영광(46.의성) 시인이 수상했다.
축하공연으로는 판소리로 춘향가 중 사랑가, 시낭송회, 국악예술단 ‘고창’의 연주회가 열려 축제장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소요산 정상에서 출발한 다양한 색상의 패러글라이딩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으며, 축제장 주변에는 노란 국화가 가득 피어 향기와 빛깔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울러 서울, 경기지역에서 온 400여명의 관광객이 질마재 옆 미당시문학관을 출발해 인근 안현 마을, 미당묘소, 질마재, 소요 사, 연기마을까지 총 7.6km를 걸으며 서정주 시인의 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들을 둘러보고 가을정취에 흠뻑 빠졌다.
한편 질마재 문화축제는 인절미 떡 만들기, 연과 허수아비 만들기, 변강쇠와 장승의 만남, 중국 기예 단 써커스, 달집소원달기, 얼씨구 노래자랑(12일), 서정주시댓글달기, 시화전, 미술전시, 먹거리 장터 등 관광객이 부모님,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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