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우수상품 북경에서 소비자 직접 만나다
도 우수상품 북경에서 소비자 직접 만나다
  • 서윤배
  • 승인 2011.05.0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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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주류, 뽕잎차, 한지제품 등 13개업체 60여개 제품

-북경 왕징 중심가에서 전북상품 특판행사 30 ~ 5월 9일 10일간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전라북도 상품 특별판매 행사가 오는 9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최대 중심가(왕징거리)에서 시작됐다.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은 인구 16억, 총생산액 세계 2위로 세계 많은 유통업체들이 진출을 꿈꾸는 나라다.

그러나 중국시장의 장벽은 '만리장성보다 높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만치 않으며, 이미 세계시장인 중국시장에 도내상품이 진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대형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상품관리를 위한 바코드 개설비용(입점비 명목)으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판매대에 올려놓는 데에만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베이징의 경우 매장 내 폭 1~2m 되는 판매대를 1~2개월 빌리는데 최소 1000만 원 이상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도내 중소기업체가 직접 중국 내 매장에서 물건을 파는 것은 엄두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중국시장의 신뢰성 때문에 '선 결제', '후 납품'을 선호하는 도내업체의 입장과 검증없는 도전을 기피하는 중국 유통업체의 입장을 감안하면, 가공발효식품이 많은 도내 상품이 식생활문화가 다양한 중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에서 별 따기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베이징 왕징지구에 있는 북경TBO상무유한공사(대표 김광호), 도내 13개 업체(쌍영방적 등)와 전북중국대표처는 중국시장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그 어느 때보다도 상품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북경TBO에서는 입점비 없이 매장을 제공하고, 도내 13개업체는 '선 납품', '후 결제' 조건으로 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13개 업체의 고추장, 젓갈, 누룽지, 수박쨈, 수박조청, 식초, 유자차, 복분자 캔디, 복분자젤리, 뽕잎차, 천연비누, 기능성 세제, 한지의류, 스테인레스 주방용품 등 60여개의 상품을 특별 판매한다,

아울러 고객들에게 새만금 및 한옥마을 전경이 새겨진 고급스카프 및 열쇠고리 등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전라북도와 도내상품 홍보에도 역점을 두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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