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촉진·기업유치 탄력
국내외 투자촉진·기업유치 탄력
  • 김병준
  • 승인 2011.04.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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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업단지 '종합보세구역' 지정 확정

새만금산업단지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 확정되면서 기업유치나 수출전략 지대의 요충지로 우뚝 섰다.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은 새만금 산업단지가 관세가 영구 면제되는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새만금경제청은 지난 3월18일 관세청에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요청, 관세청은 신청 후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기간을 이례적으로 2개월이나 앞당겨 결정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관세청과 11여차례의 실무접촉과 협의를 하고 이명노 청장이 지난 12일 관세청을 방문해 관세청장 및 차장에게 종합보세구역 지정에 협조를 부탁해 관세청장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을 받아낸 결과다.현재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지역만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새만금산업단지에 기업입주가 시작되면 정식구역으로 지정, 매립과 기업입주 진행에 따라 점차 산업단지 전체로 확대해 지정할 것을 협의했다.

새만금산업단지 전체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현재 지정된 종합보세구역을 모두 합한 면적(21,468천㎡)의 87%에 해당해 향후 새만금 지역의 기업유치 및 수출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종합보세구역이란, 외국인 투자유치, 수출증대 및 물류촉진을 위한 관세행정상 지원제도로 1999년 1월 1일 관세법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다.

보세구역으로 수입되는 원재료에 대해서는 관세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보세구이외 국내지역으로 반출시 원료관세 또는 제품관세를 선택적으로 적용받게 되고 보관물품의 보관기간이 미적용 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보세구역은 전국에 총 26개가 지정돼 있으며, 2009년도 수출 142억불로 2008년 4억불에 비해 급속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보세구역 지정시 원재료를 수입해 제품으로 제조 후 수출시 관세가 면제 되고, 국내 타 지역으로 반출할 경우에도 원료관세?제품관세 중에서 선택적으로 적용을 받을 수 있어 관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종합보세구역내에 원재료 수입이 많은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국제적인 생산·물류 거점이돼 산업단지 육성 및 이미지 개선에 유리하다.

여기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의 보세구역(빈해신구 동강보세구, 청도 하이테크 종합보세구)등과의 연계를 통한 물류유통 및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명노 경자청장은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국자본과 화교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 및 중국 보세구역과의 연계를 통한 수익모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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