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뿐인 통합 헛구호로 드러났다
말 뿐인 통합 헛구호로 드러났다
  • 군산취재본부장
  • 승인 2010.03.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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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지방선거 공조 물건너 갔다 반발
민노당 군산시위원회가 어제 중앙당 인준을 거쳐 군산시 선관위에 소속 당원 3명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민노당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했지만 전주와 익산 지역과 달리 민노당 군산시위원회가 중앙당과 전북도당의 선거연합 기조와는 전혀 반대로 후보단일화 등 일체의 선거연합을 거부하는 태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며 반발했다.

진보신당 군산당협(위원장 최재석)에 따르면 " 민노당 소속의 서동완의원 지역구(나운3동)에 출마 예정자가 있으나 당내 후보선출은 물론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도 미룬 채 선거연합 논의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민노당 군산시위원회가 진보진영 선거연합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진보신당 군산당협은 오는20일 긴급 확대운영위를 개최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지방선거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진보신당 군산당협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를 견지하여 군산지역 진보개혁세력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며 지난 10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회동을 통해 진보정당의 단결 방안에 대해 협의한바 있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진보세력의 승리를 위한 연대와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며 이를 위해 양당 간의 책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고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달 양당의 전북도당 차원의 2차례에 걸쳐 선거연합 실무협의를 통해 정책공조, 후보 단일화 등 선거연합 방향을 논의한 바 있으나 진보진영의 통합과 선거연합 제안이 말뿐인 헛구호로 그치고 선거 전략으로만 활용한다면 진보진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보신당 군산당협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정한 민생정당, 진보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동계와 서민층의 지지 기반으로 합리적인 진보 표방하며 진보적 정책과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군산지역에서 제1야당으로 진출할 것을 다짐한다고 역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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