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방자치 벼슬, 배급 나왔나?
군산 지방자치 벼슬, 배급 나왔나?
  • 군산취재본부장
  • 승인 2010.03.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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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 70여명 될 듯, 자칫 풀뿌리민주주의 역행

편집인  순 정 일
다가오는 6월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마다 색다른 정당 공천 따내기에 혈한이다.

군산은 지난 25일 오후까지 시장 및 시.도의원 후보 등록인 숫자는 모두 51명이다.

금월이면 선거전을 치를 숫자는 밝혀지겠지만 미등록인 현직 시장, 시.도의원 16명을 포함하면 총 6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밝혀지지 않은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낸다면 시.도의원 후보자만 해도 7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군산이 지방자치 예비후보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유명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도 그럴 것이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시,도의원 에게도 고급공무원과 동일한 계급과 시민의 혈세를 이용한 급료를 챙겨주기 때문에 후보 등록에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군산은 군산상고의 야구부가 ‘역전의 명수’로 유명했고, 군산개복동 사창가 화재사건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안게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군산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따라서 민선시장시대가 열리면서 선거당시의 줄거리를 꼬집어 모함과 고발로 시장이 법정에 서는등 사법처리로 인해 결국 도중하차되는 안타가운 일들이 이어지자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군산시장 자리는 피고인 자리다"는 지적과 함꼐 또다시 유명해 졌다.

물론 군산시장자리만은 아니다.

지난 1995년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전북도내 단체장은 모두 14명이었지만 각종 비리와 연관되어 도중하차된 단체장만해도 무려 5명에 달하고 있으며 시.도의원을 포함, 전북이 비리 1위로 떠오르고 있어 풀뿌리민주주의 여망시대가 역행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출마자는 자신을 알고? 투표권자는 ? 심사숙고한 투표에 임해야 한다.

선두지켜 유명세를 타는것이 따로 있지 국민의 눈물로 겨우 부활된 지방자치에서 지역 맹주가 ‘도중하자, ’ 시장자리는 피고인 자리‘ 라는 오명의 명성은 전북인 모두에게 먹칠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지만 시.도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시민 및 주민의 심부름꾼이자 파수꾼임을 숙지해야 한다.

옛 속담과 같이 「개나 걸이나」 명예와 돈을 목적으로 행정을 잘 아는 것처럼 시민앞에 수없이 많은 공약을 내걸고 친인척 및 학연을 이용해 진정 자격이 있는 후보들 틈에서 선거 방해를 부리는 행위는 사람을 해하는 행위보다 더 나쁜 행위라 고 본다.

더 나아가 시장이든 시.도의원이든, 금뺏지 비슷한 것 차고 다니며 행세하니까 좋긴 좋지만 자신의 분수를 알고 시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써 모르면 배워서라도 지역발전과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

지방자치는 우리의 살림을 우리가 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선되면 신명을 다하여 잘살수 있는 문턱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이든 시.도의원이든 등록인들을 보면 한마디로 웃기는 코메디다.

즉 지방자치 선거가 배급 나왔느냐는 것이다.

벼슬하겠다고 나온 그들 중 몇몇 사람은 평소 이웃간 애.경사도 외면하고 살아왔던 그가 선거철이 되자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로 사람만 보면 고개를 180인℃ 숙이고 달라붙어 쩔쩔매는 그 모습은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후보들은 가족동원, 돈동원으로 그동안 뼈빠지게 번돈 선거 싸움에 투입해 선거가 끝나면 빚더미 속에 눌러앉아 가족까지 어려움으로 몰아넣고 후회하는 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는가는 유권자 도 알고 있다.

시민들도 이미 현직 시장, 시도의원들의 실력을 파악했고, 해성같이 나타난 후보들의 신뢰도 또한 알고 있기 때문에 거짓과 외곡으로 선거공약을 내세운들 속지않고, 바로보고 바로찍는 투표에 임할 것으로 본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시.도의원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군산의 선거풍토는 단순하고, 냉정하다, 당선된 시의원들이 차기 선거때 는 현직의원을4~50% 물가리 하는 전통이 있어 한편 아쉽기도 하다.

말하자면 현직 의원들이 겨우 지자체를 배울 때쯤이면 여지없이 낙마시켜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곳이 바로 군산의 선거 풍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도 지난 2~3대 때 낙마됐던 전 의원들 6명이 재도전의 출사표를 내고 민심 얻는데 동분서주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 군산은 민주당권 따내기에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당권을 의지하려는 그들이 무슨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자격이 있겠는가 ?

정당이든 무당이든 자격을 갖춘 후보라면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겨누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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