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통모주 산업화 본격 돌입
전주 전통모주 산업화 본격 돌입
  • 김주형
  • 승인 2009.12.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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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생물·생명산업전문가 한자리에-발전방향 모색

전주 전통모주의 산업화를 위한 워크숍과 포럼이 22일 한성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전주전통모주를 명품화·산업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식품, 생물·생명산업전문가 및 사업관련자 등이 참석했다.

전주 모주는 막걸리에 인삼, 대추, 꿀, 칡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고 꼬박 24시간을 끓여 알코올을 증발시키고 만든 술이라서 알코올 농도가 매우 낮고 숙취해소에 좋은 전통술이다.

현재 전주시의 비빔밥 및 콩나물국밥 업소에서 자가제조해 판매하고 있어 판매업소 및 제조시기 등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역의 향토자원인 모주의 기능을 연구 개발해 산업화 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전주전통모주개발사업을 2009년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전주전통모주개발사업단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리밀생산단지 조성, 전통모주자동화 생산시스템 구축, 원주 및 기호성 모주 개발, CI/BI 및 용기개발, 마케팅, 모주전문가 양성 등의 단위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22일 열린 워크숍에서는 1년차 사업의 마무리 시점에서 사업관련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각 단위사업별로 추진실적과 차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마련했으며 사업추진에 따른 토의가 이어졌다.

이어‘향토산업육성 및 전주모주(전통주) 산업화’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한광식 교수(김포대학교)의 ‘전주지역 향토자원 산업화 및 육성방안’, 황태규 교수(우석대학교)의 ‘전주모주(전통주)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과 워크숍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되짚어 봄으로써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전통모주 산업화 생산시설 기반확충에 주력해 모주공장을 신축하고 자동화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CI/BI·용기개발 및 ISO 22000 인증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지속적인 연구로 맛과 기능성을 개선한 고품질의 모주를 개발해 동경 푸덱스 및 상해세계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하고 중국, 미국, 캐나다 시장선점 및 대형 유통업체 등을 통한 국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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