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도시권, 익산인구만 줄어
도내 대도시권, 익산인구만 줄어
  • 고재홍
  • 승인 2009.12.0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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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321명 감소' 31만 붕괴' 올들어 30만6천여명으로 다시 줄어
전주군산 대폭증가, 완주 소폭증가, 익산인구만 대폭감소,
'전북 제2의 도시' 군산에 내 줄 상황


지난해 익산시 인구가 무려 4321명이 줄어 31만이 붕괴된데 이어 올들어 2270명이 감소해 3878명이 늘어난 전주시와 2897명이 늘어난 군산시와는 완전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익산시와 군산시 인구격차가 지난해만 7604명이나 줄어든데 이어 올들어 11개월만에 5167명이 줄어 이런 추세면 5년내 '전북 제2의 도시' 자리를 군산시에 내주어야 할 상황이다.

익산인구는 시군통합 직전인 94년말 이리시 22만2979명, 익산군 10만1357명으로 도합 32만4336명이었다가 99년말 33만7436명을 최고로 2천년말 33만6651명, 2001년말 33만7240명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연말기준 2002년 33만2545명, 2003년 32만7536명으로 해마다 5천명 가량 급감한데 이어, 2004년 32만4533명, 2005년 32만780명, 2006년 31만7889명, 2007년말 31만3590명으로 줄고 지난해말에는 30만9269명으로 1년만에 4321명이 감소해 31만이 붕괴됐다.

여기에 전주시는 지난해 7606명이 증가한데 이어 올 11개월만에 3878명이 늘어 63만5420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군산시도 2007년말 26만562명에서 지난해말 26만3845명으로 3283명이나 늘고 올해 11개월만에 2897명이 추가로 늘어 26만6742명으로 폭증했다.

이처럼 전주. 군산 등 도내 대도시권이 인구증가 추세가 계속되나 익산시만 올들어 11개월만에 2270명이 다시 줄어든 30만6999명으로 대폭 감소해 현추세라면 2년내 30만명 붕괴도 우려된다.

또한 익산시도 최근 산단개발과 기업유치에 상당한 성과를 보이나, 각종 산단이 개발돼 공장가동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돼 인구유입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추후 5~6년 인구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11월말 익산시와 군산시 절대인구 차이가 4만257명으로 압축된데다 각종 기업유치가 가시화되고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등 후속개발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고속도로와 공항. 항구 등 SOC면에서 유리한 군산시가 5년을 전후해 '전북 제2의 도시'로 부상이 예상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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