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가족! 다문화가족 만남의 날 개최
우리는 한 가족! 다문화가족 만남의 날 개최
  • 박찬
  • 승인 2009.11.08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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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지난 7일 무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최로 무주종합수련원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350여 명을 초청,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해 형성된 다문화 가족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오후 5시부터 기념식과 사례발표,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으며, 나라별 음식전시 코너가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송자(60세, 중국)씨와 셀리(35세, 필리핀)가 자신들의 한국생활 적응기와 가족을 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서 큰 박수를 받았으며, 기념식에서는 무풍면에 사는 사또에미꼬(41세, 일본)와 안성면에 사는 누엔티송(22세, 베트남)이 부모공경은 물론, 가정 화목에 남다른 모범을 보여 효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 무주군수는 “국제화시대에서 다문화 가족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됐다”며,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해 힘든 점도 많겠지만 가족으로 맺어졌기에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군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과 2세들이 무주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에는 145명의 결혼이민 여성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무주군에서는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그리고 한국음식만들기와 비즈공예 등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세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다문화아동학습지수업 및 한글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무주=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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