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 방역태세, 그때는 늦는다.
국가비상 방역태세, 그때는 늦는다.
  • 임종근
  • 승인 2009.09.1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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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해 5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향후 사망자가 늘어날 전망은 눈감고도 알 수 있듯이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현 상태의 대응계획을 감안하면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의 ‘무사안일’한 방역체계가 우리 시민과 학생들이 다 죽고 난 후에 살균제를 살포될 예정이다.

신제품이라고 대당 70만원씩 구입한 손소독기가 벌써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등 운영상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실정에서 쓸데없는 예산만 지출하다보니 소독제구입비가 바닥이 나 학생들에게 흐르는 물로 손만 씻어도 예방효과가 있다며 권고하고 있다. 이젠 소독수를 구입해 비치한다고 한다.

이는‘ 버스 지나 간 뒤 손드는 격’이다. 당초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해 손소독기를 구입할 때부터 예견했던 일 아닌가. 손씻는데 30여억원 투입한다고 하면 지나가는 하마가 웃을 일이다. 교육당국은 이제는 소독제의 바닥으로 학생들에게 흐르는 물에 손씻을 것을 권고하는데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해성중, 고 영생고와 같이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을 해야 학부모도 믿고 학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쓸데없이 멋부리지 말고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살균제 살포와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모범정답이다.

이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바이러스가 창궐할 시기가 다가온다는 증거이다. 추석명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정부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다.

아울러 전북도 방역당국과 교육관계자들은 같은 예산을 투입하면서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예산집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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