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주민의 열정이 일궈낸 ‘도라지 축제’ 성료
순창군, 주민의 열정이 일궈낸 ‘도라지 축제’ 성료
  • 홍성일
  • 승인 2009.07.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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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주민의 열정이 일궈낸 ‘도라지 축제’ 성료

강천산 자락 맑은 공기와 은은한 도라지 꽃길따라 제2회 순창 도라지 축제가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참신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팔덕면 평지, 덕진, 장안, 이목, 백암, 장재 등 6개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어 장안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도라지 축제는 도시와 농촌이 한데 어우러져 소박한 정을 나누고 우리 농업ㆍ농촌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강천산권역 운영위원회 주최ㆍ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미꾸라지 달리기 대회, 나뭇꾼 선발대회, 대한명인 공예체험, 농산물 수확체험, 보트타기 체험,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마을 주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내일처럼 서로 팔을 걷어부치며 열정적인 행사를 펼쳐 때묻지 않은 순박한 농촌인심과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열정을 느끼게 했다.

세 팀이 나와 긴 통나무를 도끼로 세토막으로 쪼개고 다시 6조각으로 쪼개는 나뭇꾼 선발대회는 섬진강 권역, 강천산 권역, 서암권역이 각각 1,2,3등을 또, 먼저 달린 미꾸라지가 풍선을 터뜨리면 이기는 게임인 미꾸라지 빨리달리기 대회에서는 서암권역, 섬진강권역, 방산권역이 각각 1,2,3등을 차지했다.

또한, 강천산권역, 회문산권역, 서암권역, 섬진강권역, 방산권역 등 5개 권역별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에서는 생산자의 사진과 생산지, 생산작물, 농법, 인증번호가 명시된 다양한 농특산물이 전시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일고등학교 김정호 교장선생이 자신이 재배하고 있던 14년생 도라지를 출품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도라지는 행사가 끝난 후 장안 마을에서 가장 장수하신 어르신께 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영훈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도라지 축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속에 우리지역 농산물과 청정 자연환경을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로 거듭난 것 같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마을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화합해 한층 잘사는 농촌이 될수있도록 더욱 가꾸어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홍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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