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 개선 인식변화가 우선이다
장묘문화 개선 인식변화가 우선이다
  • 전주일보
  • 승인 2009.07.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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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변화로 장묘문화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화장률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8년 전인 2000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향후 장묘문화의 개선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최근 8년간 전북의 화장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18.5%에서 2008년 48.9%로 30% 가량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화장 장려 초기인 지난 2000년 화장률은 18.5%로 전북도 전체 사망자 1만4384명 중 2664명만이 화장에 참여했으나 2004년 들어 34%로 증가했으며 2006년에는 42.8%, 2007년 46.2%, 2008년 48.9%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는 사망자 10명 가운데 5명 정도가 화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오는 2010년에는 화장율이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도시화 및 핵가족에 따라 전통매장시 묘소관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깨끗하면서도 현대화 된 장사시설인 양지공원이 운영되면서 화장에 대한 편견이 많이 불식된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사시설 확충과 개선으로 과거 매장 위주의 장사방법에서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는 등 장사에 대한 인식이 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묘문화의 개선은 특히 효율적인 국토이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주민들의 의식변화와도 상관관계가 있다.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앞으로 화장·자연장 등의 유언남기기 범도민 운동이나 노인회 등 각종 사회단체 및 마을자생단체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화장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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