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골프장 처리여부 6월 결정
전주월드컵골프장 처리여부 6월 결정
  • 손보라
  • 승인 2009.05.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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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골프장의 처리여부가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스포츠 타운 조성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존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스포츠 타운 조성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주 스포츠 타운 조성 사업’은 현 덕진종합경기장 부지를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3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 40만1624㎡에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사업 1단계로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2011년 3월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에 대한 착공에 들어가며 21만8285㎡ 부지에 2013년 3월까지 이전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또 2단계로 2012년 3월부터 2015년까지 국·도·시비를 확보해 실내체육관과 테니스장, 풋살구장, X-게임장, 공원 등을 역시 월드컵경기장 일원 18만3339㎡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체육단체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주 스포츠타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 설명회’에서도 스포츠 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월드컵골프장에 대한 존치여부가 먼저 결정돼야 한다고 제시됐다.
이는 스포츠타운에 1종 육상경기장이 건립되기 위해서는 보조구장이 적어도 100m이내에 경기장과 같은 트랙이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하는데 중간에 월드컵골프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 것.
전주시는 이와 관련해 월드컵골프장을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골프장을 폐쇄한 다음 스포츠 타운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시민단체는 적자운영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민휴식공원으로 사용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투자자들이 전주시를 상대로 70억원의 유익비상환청구소송 결과에 따라 앞으로 월드컵골프장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는 등 서로 다른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스포츠 시설 배치 계획안의 결정시기인 다음 달까지 전주시의회와의 간담회를 열어 추진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손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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